이 블로그에 올라올 글들은 내가 안드로이드 리드로 이직한 이후 마주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한 기록이다.근데 그 전에 하나 솔직하게 써두고 싶은 게 있다. 입사 전부터 이 회사의 인상은 좋지 않았다. 회사 규모, 잡플래닛 평점, 재직자 리뷰, 연봉 협상 과정까지 어느 하나 좋게 볼 만한 게 없었다. 그럼에도 입사한 건 단순한 이유였다. 마냥 노는 것보다는 어디서든 일을 하는 게 낫겠다 싶었고, 실무 감각이 떨어지는 게 더 무서웠다. 들어와서 보니 예상이 틀리지 않았다. 개발 문화나 프로세스를 파악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. 일정은 탑다운으로 찍혀서 내려왔고, 기획이 다 확정됐다고 해서 개발을 마쳐놨더니 막판에 뒤집히는 일도 있었다. 중간에 기능이 예고 없이 추가됐고, 그 와중에 릴리즈가 병렬로..